지난 23∼25일 최대 6m에 달하는 동해안 너울성 파도로 속초지역에서는 항만과 연안시설 9곳이 피해를 보았다.
강원 속초시는 너울성 파도로 인한 피해는 모두 9건에 3억2천만 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6일 밝혔다.
주요 피해 내용은 장사동 장사항 일원 방파제 안전시설물을 비롯해 영랑동 헤드 랜드 피복석 유실 및 기초 세굴, 대포동 외옹치항 회센터 일부 침수 등이다.
또 속초해변 백사장과 산책로 목재 데크, 보도블록도 너울성 파도로 일부가 유실됐다.
지난 23일 출입이 전면 통제됐던 영랑동 영금정 입구 도로 300m 구간은 사흘만인 지난 25일 오전부터 통행이 재개됐다.
당시 너울성 파도로 인한 파고는 최대 6m에 달했다.
속초시 관계자는 "너울성 파도로 피해를 본 곳을 재정비하거나 국책사업으로 추진 중인 곳은 조기 준공을 위해 노력하겠다"며 "너울성 파도 피해가 반복되지 않도록 모든 방법을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