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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야 촛불·맞불 집회로 진보·보수 충돌 우려…경찰 촉각

원종진 기자

입력 : 2016.12.26 14:50|수정 : 2016.12.26 15:21

김정훈 서울경찰청장 "권한대행 의전 관련해선 드릴 말씀 없어"


올해 마지막 날인 31일 촛불집회와 친박 보수단체의 맞불집회가 보신각 '제야의 종' 타종행사 등과 맞물리면서 경찰이 양측의 충돌 가능성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김정훈 서울지방경찰청장은 오늘(26일) 기자단과 만나 "보수·진보단체 집회가 보신각 타종 행사와 어떻게 결합하는지 지켜보고 타종 행사가 방해되지 않게 원만히 치러지도록 대비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박근혜정권퇴진비상국민행동은 이번 주말 '송박영신'을 제목으로 촛불집회를 열고 보신각 타종행사를 함께 진행해 1월1일 0시를 넘어설 때까지 집회를 하겠다는 방침입니다.

그러나 박사모 등도 안국역 등 인근에 집회 신고를 내놓은 데다 '제야의 종' 행사 자체는 누구나 참석할 수 있어 충돌 우려가 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가능한 많은 경찰력을 동원해 충돌을 방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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