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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산업단지 안전점검…소화전 펌프 고장 등 330건 지적

원종진 기자

입력 : 2016.12.26 12:58|수정 : 2016.12.26 12:58


정부가 전국 산업단지 안전관리와 시설물 유지관리 실태를 들여다본 결과 안전불감증이 여전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국민안전처는 지난달 21∼25일 국가산업단지 6개 내 21개 사업장을 전문가와 현장 점검한 결과 330건을 지적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가운데 105건은 현장에서 즉시 시정했고, 121건은 관계기관에 개선을 요구했습니다.

104건은 개선을 권고했습니다.

점검 결과 유해화학물질 저장시설 누출 방지용 방류벽이 설치되지 않은 곳도 있었고, 염산탱크 지지 구조물이 부식된 경우도 있었습니다.

소방 옥내·외 소화전 가압송수펌프가 고장 났거나, 물을 뿌리는 소화설비 밸브에 균열이 난 사례도 발견됐습니다.

위험물질을 지정 수량을 넘겨 보관하는 곳도 지적됐습니다.

안전처는 점검 결과에서 나타난 관계부처·지자체와 협조해 조치 결과를 다시 확인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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