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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감독, 손흥민 잔류 시사

주영민 기자

입력 : 2016.12.26 10:45|수정 : 2016.12.26 10:45


▲ 손흥민 선수

손흥민의 소속팀인 잉글랜드 토트넘의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이 겨울 이적시장에서 팀에 큰 변화를 주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ESPN은 포체티노 감독이 겨울 이적시장 영입 계획에 대해 "현재 선수진에 만족한다"면서 "1월 이적시장에서 팀 전력을 향상시키는 것은 매우 어렵다"고 말했다고 전했습니다.

포체티노 감독은 "구단들로서는 시즌 중간에 최고 선수들이 이적하도록 허용하기 어렵기 때문"이라면서 "특별한 상황이 생기면 가능성을 열어놓겠지만, 이 기간 팀 전력을 끌어올리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봤습니다.

시즌 중반 판을 흔들만한 최고 기량의 선수를 데려오는 것이 어려운 만큼, 무리해서 영입을 추진하기보다 기존 선수들을 바탕으로 조직력을 끌어올리겠다는 구상으로 풀이됩니다.

최근 프랑스 프로축구 파리 생제르맹(PSG)이 손흥민 영입을 원한다는 보도가 나왔지만, 포체티노 감독이 겨울 이적시장에서 적극 나서지 않을 전망인 만큼 손흥민의 이적 가능성도 크지 않은 것으로 보입니다.

포체티노 감독은 사우샘프턴 사령탑 시절 자신이 데리고 있었고, 최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방출설이 나도는 미드필더 모르간 슈네이들랭에 대해 영입 의사가 없다고 분명히 말했습니다.

다만 지난 여름 영입설이 돌았던 크리스털 팰리스의 공격형 미드필더 윌프리드 자하에 대해서는 "다른 팀 선수에 대해 언급하고 싶지 않다. 또 다른 소문이었다"면서도 "나는 좋은 선수를 선호한다. 자하는 좋은 선수"라고 평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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