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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서 성탄일 기리던 일가족 몰살…신체훼손 사체 6구 발견

입력 : 2016.12.26 06:31|수정 : 2016.12.26 06:31


멕시코에서 마약범죄 조직원으로 추정되는 무장괴한들이 성탄일을 기념하는 일가족 등 7명을 무참히 살해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25일(현지시간) 프로세소 등 현지언론에 따르면 이날 새벽 3시께 멕시코 남부 게레로 주 푸엔테 델 레이 시의 한 가정집에 무장괴한들이 난입해 남성 6명과 여성 1명을 향해 총을 난사했다.

희생자들은 아버지, 3명의 형제, 삼촌, 초대된 남녀 각 1명이며 이들의 나이는 24세부터 54세 사이인 것으로 파악됐다.

주 경찰당국은 마약 갱단이 저지른 범죄로 추정하는 한편 용의자들을 쫓고 있다.

게레로 주는 멕시코에서 갱단의 활동이 활발한 곳 중 하나로 이권 다툼이나 보복 등을 이유를 갱단 간의 총격전은 물론 납치와 착취가 빈번히 발생하는 지역이다.

서부 미초아칸 주 히킬판 시에서도 이날 목이 잘린 6구의 사체가 발견됐다.

히킬판은 마약 갱단들의 격전지인 할리스코 주 인근에 있다.

주 경찰 당국은 숨진 이들은 모두 남성이며, 사망자들의 신원을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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