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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순실·안종범·정호성, '구치소 청문회' 불출석 의사 전달

손석민 기자

입력 : 2016.12.25 18:38|수정 : 2016.12.25 18:39


최순실 국정농단 사건의 장본인인 최순실 씨가 내일(26일) 서울구치소에서 예정된 국회 국정조사특위 현장청문회에 불출석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과 정호성 전 청와대 비서관도 국조특위 측에 불출석 의사를 전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위 관계자는 "세 증인의 출석 의사를 간접적으로 확인한 결과 모두 출석하지 않겠다는 뜻을 전해왔다"며 "검찰 수사나 재판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을 이유로 든 것으로 안다"고 밝혔습니다.

이들이 끝내 출석하지 않는다면 '구치소 청문회'는 지난 16일 청와대 현장조사와 마찬가지로 빈손으로 끝나게 됩니다.

국조특위는 세 증인이 앞선 청문회에 각각 두 차례씩 불참하고 동행명령까지 거부하자, 지난 22일 전체회의에서 구치소를 직접 찾아가 현장청문회를 열기로 의결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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