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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마지막 성탄메시지 "대통령직은 큰 영광이었다"

한상우 기자

입력 : 2016.12.25 10:11|수정 : 2016.12.25 10:11


내년 1월 퇴임하는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부부가 미국민에게 백악관에서의 마지막 성탄절 메시지를 보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현지시간 어제 부인 미셸 여사와 함께 영상메시지를 통해 백악관에서 성탄을 축하하는 특권은 아주 큰 영광이었다고 밝혔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지난 8년 동안 미셸과 제가 받았던 가장 큰 선물은 대통령과 영부인의 역할을 하는 영광이었다"고 감사인사를 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먼저 경제회복과 관련해 "우리는 80년 만의 최악의 불황에서 빠져나오기 위해 노력했고, 그 결과 실업률이 9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건강보험정책인 '오바마케어'에 대해서는 "2천만 명의 미국인을 위한 건강보험을 확보했고, 이미 보험을 든 사람들을 위한 새로운 보호장치도 마련했다"고 평가했습니다.

또한 "아이들을 위해 지구를 보호하고자 주도권 싸움을 벌였다"며 "미국은 더욱 존중받는 나라가 됐다"고 밝혔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내일, 저희는 '퍼스트 패밀리'로서는 마지막으로 전 세계의 기독교도들과 함께 구세주의 탄생을 기뻐하고, 구세주의 사랑과 연민, 희망의 영원한 메시지를 기억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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