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에서도 올겨울 들어 처음으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AI 의심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경상남도는 오늘(24일) 오후, 닭 5만 3천 마리를 키우고 있는 양산시 상북면의 한 산란계 농가에서 AI 발생 의심 신고가 들어왔다고 밝혔습니다.
경남도는 도내 축산진흥연구소에 AI 감염 검사를 의뢰하고 가금류 이동제한 조치와 출입통제를 비롯해 축사와 차량 소독을 실시했습니다.
경남도는 AI 검사에서 고병원성 감염이 확인될 경우 이 농장에서 키우는 닭을 살처분 할 계획입니다.
한편, 경남 창원시 주남저수지 인근에서 지난 20일 채취한 야생조류 배설물을 조사한 결과 고병원성 AI 바이러스가 검출됐습니다.
아직 경남도에서는 가금류 폐사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의심 신고까지 접수되면서 방역 당국의 긴장이 높아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