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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비주류 "인명진 '보수신당' 결단 폄훼…품위와 균형 잃어"

김정인 기자

입력 : 2016.12.24 15:40|수정 : 2016.12.24 15:57


▲ 새누리당 인명진 비상대책위원장

새누리당 탈당을 결의한 비주류는 주류 지도부가 내정한 인명진 비상대책위원장이 탈당 움직임을 당권투쟁에서 패배한 데 따른 결과물이라고 평가한 데 대해 "품위와 균형을 잃었다"고 비판했습니다.

개혁보수신당 창당준비위원회의 오신환 대변인은 오늘(24일) 논평에서 "인 내정자가 새로운 보수정당을 향한 개혁보수신당의 고뇌에 찬 결단을 당내 권력투쟁 결과로 폄훼하는 발언을 했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인 내정자는 어제 기자간담회에서 비주류의 집단탈당 결의에 대해 "직접적인 계기가 된 건 원내대표 선거를 졌고, 비대위원장 후보를 안 받았다는 것 아니냐"며 "모든 국민을 납득시키기 어려울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오 대변인은 "새누리당 친박 세력은 국민 앞에 석고대죄하기는커녕 오직 계파 이익을 좇는 대통령의 친위대를 자처하고, 촛불민심을 조롱하는 후안무치적 행태를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오 대변인은 그러면서 "보수신당은 오직 국민과 국익만 생각하며 새로운 보수의 가치를 지향하는 대안 정당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뼈를 깎는 노력을 이어갈 것"이라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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