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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크리스마스 앞두고 소폭 강세…다우 0.07% 상승 마감

입력 : 2016.12.24 06:49|수정 : 2016.12.24 06:49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크리스마스 연휴를 앞두고 소폭 강세를 나타냈다.

23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4.93포인트(0.07%) 상승한 19,933.81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2.83포인트(0.13%) 높은 2,263.79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5.27포인트(0.28%) 오른 5,462.69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하락 출발한 지수는 상승과 하락을 반복하다 소폭 강세로 거래를 마쳤다.

크리스마스 연휴를 앞두고 거래량이 감소한 탓에 지수는 큰 폭의 움직임을 나타내지 않았다.

오는 26일 미국 금융시장은 크리스마스 연휴로 휴장한다.

업종별로는 헬스케어업종이 0.78% 오르며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했다.

금융과 산업, 소재, 부동산, 통신, 기술 등이 강세를 나타냈지만 에너지와 유틸리티는 내림세를 보였다.

업종별 등락폭은 1% 미만이었다.

다우지수 구성종목 중에서는 골드만삭스와 JP모건이 각각 0.18%와 0.35% 올랐다.

다우지수의 30개 구성 종목의 등락폭도 1%를 넘지 않았다.

전일 증시는 최근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당선인 정책 기대에 따른 단기 급등 부담에 조정을 받았다.

뉴욕증시는 대선 이후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는 흐름을 나타냈다.

이날 발표된 경제 지표는 호조를 보였다.

12월 미국 소비자들의 신뢰도는 트럼프 당선인 정책 기대로 2004년 이후 최고치로 뛰어올랐다.

미시간대에 따르면 12월 미시간대 소비자태도지수 최종치는 전월 93.8에서 98.2로 상승했다.

마켓워치 조사치는 98.3이었다.

이달 초에 나온 예비치는 98.0이었다.

지난 11월 미국의 신규 주택판매도 최근 주택담보대출금리 급등에도 전달의 부진을 완전히 씻어내며 시장 예상을 크게 웃돌았다.

미 상무부는 11월 신규 주택판매가 전월 대비 5.2% 상승한 연율 59만2천채(계절조정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7월 이후 최대치다.

월스트리트저널(WSJ) 조사치는 58만채였다.

10월 신규 주택판매는 당초 56만3천채에서 수정되지 않았다.

신규 주택판매는 지난 7월 62만2천채를 기록해 몇 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그러나 7월 이후로는 줄곧 60만채를 하회했으며 10월에 1.9% 감소한 바 있다.

올해 들어 11월까지 신규 주택판매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7% 높은 수준을 나타냈다.

방위산업체인 록히드마틴의 주가는 트럼프 당선인이 F-35 전투기가 너무 비싸다고 발언한 이후 보잉사에 이를 대체할 다른 전투기 가격을 요청했다는 소식에 1.3% 떨어졌다.

트럼프는 트위터를 통해 "록히드마틴 F-35의 엄청난 비용으로 경비가 초과한다"며 "보잉에 F-18 슈퍼 호넷의 가격 견적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그는 F-35와 관련해 "매우 비싼 프로그램"이라고 비판하며 "F-35 계획과 비용이 통제 불능"이라고 진단한 바 있다.

보잉의 주가는 0.22% 올랐다.

소셜 미디어 업체인 트위터의 주가는 최근 다른 소셜 미디어 업체와의 경쟁에서 정체성을 찾지 못하고 있다는 비판 등으로 회사 생존을 둘러싼 우려가 일어 장 초반 약세를 나타냈지만 장중 상승세로 전환해 0.5% 올랐다.

뉴욕 애널리스트들은 증시가 휴가 분위기로 진입했다며 연말까지 거래량 감소가 이어지면서 조용한 거래 흐름을 지속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선물 시장은 내년 5월과 6월 25bp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31.9%와 49.4% 반영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에서 변동성지수(VIX)는 전 거래일보다 0.09% 오른 11.44를 기록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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