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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pick] '둘이 합쳐 몸무게 450kg'…쌍둥이 아들 키우는 어머니 사연

정윤식 기자

입력 : 2016.12.23 16:50|수정 : 2016.12.25 07:22


중국에서 지적장애와 자폐증을 갖고 태어난 쌍둥이 아들을 키우는 어머니의 사연이 화제입니다.

중국 매체 펑몐신원은 지난 20일 선양시에 살고 있는 한 가족의 사연을 소개했습니다.

쌍둥이 아들을 둔 한 어머니는 최근 직장을 그만 두고 두 아들을 돌보고 있습니다.

한 명이 지적장애, 한 명은 자폐증을 앓고 있어서 혼자 힘으로는 일상 생활이 거의 불가능하기 때문입니다.

쌍둥이 아들 둘 다 심각한 비만을 가지고 있다는 것도 어머니에게는 큰 걱정 거리입니다.

지적장애를 앓고 있는 큰 아들의 몸무게는 무려 300kg, 자폐증을 앓고 있는 작은 아들은 150kg에 달합니다.

두 아들의 엄청난 식사량 때문에 어머니가 벌어오는 생활비 대부분이 소진되지만 식욕을 억제하기는 번번히 실패했습니다.

큰 아들은 1살 아기와 비슷한 지적 수준을 가지고 있어 '엄마'라고 부르는 데만 몇 년이 걸렸습니다.
둘째 아들은 자폐증을 앓고 있지만 피아노를 치거나 노래를 부르는 걸 좋아해 병원에서 열리는 콘서트에 참여하는 등 조금씩 사회로 발을 디디고 있는 중입니다.

이 매체는 쌍둥이 형제의 어머니가 두 아들의 건강을 위해 세상에 도움을 청하고 있다며 온정의 손길이 닿기를 바란다고 전했습니다.

'뉴스 픽'입니다.

(출처 : 펑몐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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