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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오키나와 의회, '사고' 오스프리 철거 결의안

장선이 기자

입력 : 2016.12.23 14:33|수정 : 2016.12.23 14:33


일본 오키나와현 의회가 현지 미군 기지에 배치된 미군의 수직이착륙기 오스프리의 철거를 요청하는 결의안을 채택했다고 도쿄신문이 전했습니다.

신문에 따르면 현 의회는 지난 22일 회의를 열고 오키나와현 나고시 동쪽 해상에서 지난 13일 밤 발생한 오스프리 불시착 사고와 관련해 철저한 사고 원인 규명 주일미군 기지에 배치된 오스프리 철거를 요구하는 결의문과 의견서를 채택했습니다.

현 의회는 결의문과 의견서에서 "주일미군 기지로 인한 현민의 과중한 부담을 줄이기 위해 진지하게 검토·협의를 해 실효성 있는 조치를 마련해 달라"고 요구했습니다.

현 의회는 미국 정부와 미군에는 결의문을, 일본 정부에는 의견서를 보낼 예정입니다.

오키나와현 나고시에서 지난 22일 열린 오스프리 사고 항의 집회에는 4천200여 명의 주민이 참가해 "오키나와인의 존엄을 걸고 결함기 및 기지를 철거시키자"등의 구호를 외치는 등 오스프리 사고의 여파는 여전한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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