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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베이징서도 40대 남자 차량 몰고 시장 돌진…4명 사망

장선이 기자

입력 : 2016.12.23 10:39|수정 : 2016.12.23 10:39


최근 독일 베를린에서 트럭 테러로 최소 12명이 숨진 가운데 중국 베이징에서도 40대 남자가 차량을 몰고 시장으로 돌진해 4명이 사망하고 12명이 다치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23일 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스에 따르면 지난 21일 오후 3시 베이징 북부 창핑구의 한 시장에 쉬모 씨가 승합차를 몰고 시장으로 돌진했습니다.

이 사고로 4명이 숨지고 12명이 다쳤으며 부상자는 주변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한 외신은 중국이 신장 위구르자치구 극단주의 세력의 테러 위협에 직면해있다면서 테러 연관성을 보도했지만 베이징 공안은 이를 부인했습니다.

공안은 웨이보 계정을 통해 쉬씨가 술에 취했거나 약물중독, 혹은 의도적으로 사건을 일으킨 정황은 보이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공안은 승합차 운전자 쉬 씨를 상대로 정확한 범행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중국 신장지역은 이슬람교를 믿는 소수민족 위구르인들이 분리독립을 주장하면서 사건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이에 앞서 독일에서는 대형트럭 한 대가 성탄절을 앞둔 19일 쇼핑을 위해 많은 사람이 모인 베를린의 크리스마스마켓을 덮쳐 최소 12명이 숨지고 48명이 다치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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