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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1인당GDP 15년새 OECD '2위→20위'…불황·엔저 영향

송욱 기자

입력 : 2016.12.23 04:17|수정 : 2016.12.23 04:17


장기간의 불황과 엔저의 영향으로 일본의 1인당 명목 국내총생산, GDP가 3년 연속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일본 언론들에 따르면 일본 내각부는 달러로 환산한 2015년 일본의 1인당 GDP가 3만4천522달러, 약 4천129만원인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작년보다 9.6%나 낮은 것으로, 2013년 이후 이어진 감소세를 벗어나지 못했습니다.

일본의 1인당 GDP를 경제협력개발기구, OECD의 다른 국가들과 비교하면 35개국 중 20위에 해당합니다.

이는 통계가 남아있는 1970년 이후 가장 낮은 순위입니다.

OECD 국가들 중 두 번째로 높았던 2000년과 비교하면 15년 사이 18계단이나 내려앉았습니다.

일본의 1인당 GDP가 이처럼 꾸준히 낮아지고 있는 것은 물가 하락과 디플레이션이 장기간 이어지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보입니다.

여기에 엔저 현상도 계속되면서 달러로 환산한 1인당 GDP가 더 낮아졌습니다.

작년 OECD 회원국 중 1인당 GDP가 가장 높은 나라는 9만9천900달러를 기록한 룩셈부르크였으며 한국은 2만7천200달러로 일본보다 7천달러 이상 낮은 22위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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