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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석 탑승' 트럼프 딸 이방카 기내서 봉변 당해

송욱 기자

입력 : 2016.12.23 03:14|수정 : 2016.12.23 04:34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딸 이방카가 기내에서 자녀들과 함께 봉변을 당했습니다.

미국 언론들에 따르면 이방카와 세 자녀는 어제(22일) 오전 뉴욕 JFK 국제공항에서 하와이로 출발하는 제트블루 여객기에 탑승했습니다.

기내에서 이들을 목격한 한 남성이 갑자기 이방카에게 다가와 "네 아버지가 이 나라를 망쳤다", "전용기를 타지 않고 왜 여기에 왔느냐"는 등 거친 표현으로 고함을 질렀습니다.

이에 기내 승무원들은 남성을 데리고 내렸습니다.

이 남성은 승무원들에게 "내 의견을 말한 것인데 비행기에서 쫓아낸다"고 강하게 항의했지만, 몸싸움으로까지 이어지지는 않았습니다.

비밀경호국 요원들도 이방카와 함께 기내에 있었지만, 이 과정에 개입하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고 언론들은 전했습니다.

항공사 측은 성명에서 "승객이 기내에서 충돌을 벌이면, 특히 이륙 후까지 이어질 수 있다면, 승무원은 해당 승객을 내리게 할 수 있다"면서 "남성 승객에게는 다른 항공편을 제공했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이방카와 자녀들은 어제 일반석에 탑승했다고 언론들은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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