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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갑 맞은 최고령 고릴라 '콜로'…증손주 12마리·고손주 3마리

한세현 기자

입력 : 2016.12.22 16:10|수정 : 2016.12.22 16:58


▲ 지난해 열린 최고령 고릴라 '콜로'의 59번째 생일파티
 
미국 오하이오 주 콜럼버스 동물원에 사는 세계 최고령 고릴라 '콜로'가 60살 생일을 맞았다고 AP통신 등이 보도했습니다.

세계에서 처음 동물원에서 태어난 암컷 고릴라인 콜로는 동물원에서 인간의 관리를 받는 암컷 고릴라 평균 수명 37.5세를 이미 20년 이상 넘겼습니다.

콜로는 자녀 3마리, 손주 16마리, 증손주 12마리, 고손주 3마리를 거느린 '고조할머니'입니다.

56번째 생일이었던 2012년 12월 22일에 세계 최고령 고릴라에 오르는 기록을 세웠습니다.

콜로는 최근 악성 종양을 제거하는 수술을 받았지만, 건강 상태는 양호하다고 수의사들은 전했습니다.

콜로의 장수로 동물원에 사는 동물의 수명을 늘리는 데 도움되는 건강 관리와 영양, 최신 치료 기술 등이 주목받게 됐다고 AP는 전했습니다.

오늘날 동물원 수의사들은 심장과 신장, 치과 질환, 관절염, 암 등에 대비해 정기적으로 동물을 치료합니다.

시카고 브룩필드 동물원 수의사 톰 미한 박사는 "콜로는 태어났을 때부터 지금까지 동물원이 이룬 발전을 보여준다"고 말했습니다.

미국 내 최고령 수컷 고릴라는 애틀랜타 동물원에 사는 55살 '오지'입니다.   

(연합뉴스/사진=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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