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뉴스

뉴스 > 정치

"탄핵 넘어 국민이 주인 되는 나라 위해 힘 모아달라"

입력 : 2016.12.22 15:53|수정 : 2016.12.22 15:53

민주당 박근혜 퇴진 촛불홍보단, 제주도민에 당부


더불어민주당 박근혜 퇴진을 위한 촛불홍보단장인 송영길 의원은 22일 "대통령 탄핵을 넘어 국민이 주인이 되는 나라를 만들어야 한다"며 제주도민이 함께 힘을 모아 달라고 말했다.

송 의원은 이날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에서 열린 촛불홍보단 기자회견에서 "지난 촛불의 향연은 3·1 운동에 비견할 수 있다"며 "당시 우리 민족은 제국주의 부활이 아닌 국민이 주인이 되는 민주공화국을 위해 거리로 나섰다"고 강조했다.

그는 "촛불 운동은 단순히 박근혜 대통령 탄핵을 넘어 국민이 주인이 되는 나라를 만들기 위한 낡은 제도를 개선하는 데까지 이어져야 한다"며 당 차원에서 재벌과 언론·검찰 개혁이라는 3대 개혁과제 실현을 위해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송 의원은 "새누리당이 분당 수순으로 감에 따라 앞으로 개혁적 입법과제를 추진하는 좋은 시기가 다가오고 있다"며 현장에서 국민의 소리를 듣고 국민의 뜻을 대변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민주당 촛불홍보단은 기자회견 뒤 제주시 민속오일시장과 제주시청 등에서 대통령 탄핵 심판에 대한 당 차원의 입장 등에 대해 홍보활동에 나섰다.

민주당은 지난달 29일 '박근혜 대통령 퇴진 국민주권운동본부 의원홍보단' 발대식을 개최한 뒤 의원홍보단의 공식명칭을 '촛불홍보단'으로 바꿔 박 대통령 퇴진 때까지 거리홍보, 시국강연·간담회 개최는 물론 전국의 촛불집회에서 활동하고 있다.

촛불홍보단에는 단장에 송영길 의원, 부단장에 박주민 의원이 활동하는 가운데 유은혜·이언주·전현희·표창원·손혜원·이재정·안호영·오영훈 의원 등이 참여하고 있다.

(연합뉴스)
SBS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