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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병우, 장모 불출석에 "청력 나쁘기 때문…자택에 있다"

한지연 기자

입력 : 2016.12.22 14:57|수정 : 2016.12.22 15:18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비서관은 오늘(22일) 자신의 장모인 김장자 삼남개발 회장의 청력이 나빠 청문회 증인으로 출석하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우 전 수석은 오늘 국회 '최순실 국정농단 사건' 국정조사특별위원회 청문회에서 "본인의 건강이 안 좋고, 청력이 매우 나쁘기 때문에, 사실은 귀에 바짝 대고 큰 소리로 얘기해야 들을 수 있는 상황"이라며 "그런 상황을 공개 석상에 보이고 싶지 않은 것 같다"고 했습니다. 

김 회장의 현재 소재지에 대해 우 전 수석은 "서울 논현동 자택에 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7일 국회 직원들은 청문회 동행명령장을 전달하기 위해 논현동 자택을 찾았으나, 김 회장이 응하지 않아 전달에 실패했습니다. 

우 전 수석은 다만 '지금이라도 청문회에 나오라고 권유할 생각이 없느냐'는 질문에 "본인이 판단할 문제라 생각한다"고 답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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