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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 절벽' 빨라지나…10월 출생아 수 사상 최소

손승욱 기자

입력 : 2016.12.22 13:54|수정 : 2016.12.22 14:40


대한민국의 인구절벽 시기가 예상보다 앞당겨질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저출산 때문입니다.

통계청의 인구동향 발표에 따르면 지난 10월 출생아 수는 3만1천6백명입니다.

작년 10월보다 13.9% 감소했고, 집계가 시작된 2000년 이후 가장 낮습니다.

1월부터 살펴봐도 올해 10달간 출생아 숫자는 34만9천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6.4% 줄었습니다.

역시 역대 최저치입니다.

혼인 감소세도 이어지고 있어 앞으로의 전망도 밝지 않습니다.

10월 한 달간 혼인 건수는 2만2천건으로 1년 전보다 5.2% 줄어 2001년 이후 15년만에 가장 적습니다.

1월부터 10월까지 모두 22만7천여건인데, 올해 처음으로 연간 혼인 건수가 30만건에 못미칠 것으로 우려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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