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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개헌 대선 공약 내걸고 지방선거 때 국민투표"

정유미 기자

입력 : 2016.12.22 11:34|수정 : 2016.12.22 11:34


국민의당 안철수 전 대표는 개헌에 대해 "대선 공약으로 내걸어 2018년 지방선거에서 국민투표를 하는 것이 실행 가능한 합리적 방안"이라고 말했습니다.

안 전 대표는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보수와 진보, 함께 개혁을 찾는다' 토론회에서 "개헌은 해야 하지만 대선 전 개헌은 반대한다"며 이렇게 밝혔습니다.

안 전 대표는 "여러 대통령이 당선 후 개헌 약속을 지키지 않아 신뢰할 수 없다는 분들이 많지만 다음 지방선거에서 참패하지 않으려면 약속을 지킬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안 전 대표는 "탄핵심판이 진행되는 지금이 개혁과제를 제도화할 적기"라며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 설치와 공정거래위원회의 역할 강화를 제안했습니다.

특히 "대통령 결선투표제를 반드시 법제화해야 한다"며 "현 대통령 선거제도에서는 자칫 끊임없는 연대 시나리오만 난무하고 정책이 실종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안 전 대표는 또 "이른바 친박이라 불리는 정치집단은 대한민국 정치에서 퇴출시켜야 한다"며 "이들이 역사의 현장에서 국민의 손에 의해 완전히 쫓겨날 때까지 맨 앞에서 싸울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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