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뉴스

뉴스 > 스포츠

영국 유소년축구 성적학대 피해자만 429명…'4살 꼬마까지'

이성훈 기자

입력 : 2016.12.22 08:44|수정 : 2016.12.22 08:44


영국 프로축구에서 유소년시절 감독에게 성추행을 당했다는 선수의 증언이 공개돼 경찰의 수사가 본격적으로 시작된 가운데 지금까지 피해자만 429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2일(한국시간) AFP 통신에 따르면 영국경찰서장협의회(NCPP)가 조사한 '성추행 스캔들' 피해자는 429명이고 연루된 클럽이 148개, 용의자는 155명에 달합니다.

피해자의 나이는 사건 발생 당시 4살부터 20세까지 분포하고, 대부분의 사건은 20년 전에 벌어졌습니다.

어린 선수에 대한 지도자의 성추행 문제는 최근 BBC 방송의 한 프로그램에 출연한 은퇴한 축구선수 앤디 우드워드(43)가 1980년대 크루 알렉산드라FC의 유소년팀 시절 지도자였던 배리 베넬(62)에게 성추행을 당했다고 공개 증언하면서 경찰도 수사에 나섰습니다.

경찰은 프리미어리그부터 최하위리그 클럽의 유소년팀 819개를 대상으로 조사를 펼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SBS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