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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평양시민에 물고기 수천 톤 전달

안정식 북한전문기자

입력 : 2016.12.22 08:28|수정 : 2016.12.22 08:28


김정은 북한 노동당위원장이 군 수산사업소에서 잡은 물고기를 평양 시민들에게 전달했다고 북한 조선중앙방송이 보도했습니다.

중앙방송은 "김정은 동지가 수도 시민들에게 물고기를 보내주는 뜨거운 은정을 베풀었다"며, "어제 인민군대 수산사업소들에서 성의껏 마련한 물고기들을 가득 실은 차들이 수도의 거리들을 누비며 달렸다"고 보도했습니다.

중앙방송은 "인민군대 안의 수산부문 일꾼들과 어로전사들이 철야 전투를 벌여 제일 크고 물 좋은 수천 톤의 물고기를 골라 평양시의 인민들에게 보내주었다"고 설명했습니다.

물고기는 조선적십자종합병원과 평양산원, 김만유병원과 옥류아동병원 등 평양 시내에 있는 병원들에도 전달됐습니다.

김정은은 최근 두 달 사이 인민군 수산사업소를 4차례 찾는 등 어로 활동을 적극적으로 독려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북한이 동절기까지 어로활동을 무리하게 독려하면서, 작업중 사고로 숨지는 어민들이 발생하는 등 어민들의 피해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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