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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마을 전도사' 영남대 최외출 교수 명퇴 신청 반려

홍순준 기자

입력 : 2016.12.21 16:59|수정 : 2016.12.21 16:59


영남대가 정년을 4년 앞두고 명예퇴직을 신청한 이른바 새마을 전도사 최외출 교수의 신청서를 반려했습니다.

영남대는 오늘(21일) 교원인사위원회를 열어 논의 끝에 최 교수 명예퇴직 신청을 받아들이지 않기로 결정했습니다.

2021년 8월이 정년인 최 교수는 명퇴가 받아들여지면 내년 2월 28일 자로 퇴직할 예정이었습니다.

대학 관계자는 "대학과 학과 발전을 위해 최 교수 명퇴는 받아들이지 않기로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 최측근으로 알려진 그는 박정희리더십연구원 초대 원장을 지내는 등 새마을운동과 관련해 교내외에서 왕성한 활동을 해 '새마을 전도사'라는 별칭까지 붙었습니다.

최 교수는 법인 측과 갈등을 빚은 노석균 전 총장이 사의를 표명하자 총장 후보에 거론되기도 했지만,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가 불거져 물망에서 멀어졌습니다.

영남대는 교직원 수급계획 및 예산 사정을 감안해 학기별 명예퇴직 대상을 제한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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