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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핵심판 첫 준비기일…국회 "신속히 진행돼야"

박하정 기자

입력 : 2016.12.21 18:04|수정 : 2016.12.21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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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헌법재판소는 내일(22일) 오후 2시에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 첫 준비기일을 엽니다. 국회 측은 최순실 씨 등을 핵심 증인으로 신청하고 박근혜 대통령도 출석하도록 명령해달라고 헌재에 요청할 것으로 보입니다.

박하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심판 사건을 맡은 헌법재판소는 내일 열릴 첫 변론 준비 기일을 공개 심리로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국회 소추위원단의 답변서 공개와 헌재의 수사기록 제출 요청을 두고 대통령 대리인단이 문제를 제기한 것에 대해서도 헌재는 내일 결론을 밝힐 예정입니다.

헌재 측은 아직 특검과 검찰 특별수사본부에서 제출한 수사자료는 없다고 밝혔습니다.

국회 소추위원단 측은 오늘까지 헌재가 요청한 향후 입증계획 등에 대한 의견서에서, 탄핵 소추 사유에 대한 피청구인인 박근혜 대통령 본인의 구체적인 입장을 들어야 한다며 헌재가 박 대통령에게 출석명령을 내려달라고 요청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재단 기금 모금과 문서 유출 등 의혹과 관련해서는 최순실 씨와 안종범 전 수석, 정호성 전 비서관 등을, 세월호 7시간과 관련해서는 김장수 전 국가안보실장, 언론 자유 침해에 관해서는 조한규 전 세계일보 사장 등 모두 11명을 증인으로 신청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국회 측은 또 최순실 씨 등 관계자들의 형사재판 결과를 기다릴 수는 없다며 헌재가 최대한 탄핵심판을 신속하게 진행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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