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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공항 폭설 대비 제설차 2대 추가 확보, 5대 운용

입력 : 2016.12.21 11:28|수정 : 2016.12.21 11:28


제주공항에 폭설을 대비해 제설차가 추가 배치된다.

한국공항공사 제주지역본부는 제설차(일체식) 2대를 추가로 배치, 현재 3대에서 5대로 늘렸다고 21일 밝혔다.

제설장비 운용 능력도 3명을 추가 배치했으며 제설제 보유량 기준을 현행 102t에서 171t으로 확대했다.

공항공사는 국민안전처와 국토교통부 주관으로 지난 5월 19일과 이달 16일 2차례에 걸쳐 '대설대비 위기 대응훈련'을 실시, 기관별 임무를 확인하기도 했다.

제주도와 지방항공청, 공항공사는 지난 3월부터 기상 등으로 인해 체류객이 대규모 발생 시 지원하는 '제주공항 비정상 운항 시 체객 지원 매뉴얼'을 제정, 운영하고 있다.

이 매뉴얼에 따르면 4단계(관심·주의·경계·심각) 경보를 순차적으로 발령, 한국공항공사 제주지역본부 사무실에 종합상황실인 비정상 운항대책반을 구성하고 대책회의를 열어 기관별 대책을 실행한다.

세 기관은 공항을 떠나려는 체류객들에게 인근 숙박업소를 안내하고 심야에도 공항에 머무를 체류객에게 지원할 매트·모포·음료·간식을 충분히 확보해두는 등 체류객 불편 해소를 위한 조치를 한다.

지난 1월 제주에 32년 만에 내린 폭설과 강한 바람으로 제주공항이 3일간 운항 중단되는 대규모 결항사태가 발생했다.

이로 인해 주말 제주를 찾은 내·외국인 관광객 등 6만여 명이 발이 묶이는 대란이 발생했다.

지난 4월 26∼27일, 5월 2∼3일에도 윈드시어 발생으로 인해 제주공항에 대규모 항공기 결항이 발생하기도 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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