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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노인들 "70은 넘어야 노인이지"…여가활동 절반은 TV 시청

이호건 기자

입력 : 2016.12.21 09:58|수정 : 2016.12.21 09:58


서울시 만 65세 이상 노인 대다수는 71세부터 노인으로 여기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정은하 서울시복지재단 연구위원은 '2016년 노인실태조사: 서울시 노인복지 이슈 중심' 연구 보고서에서 이와 같이 밝혔습니다.

정 위원은 8월29일∼10월23일 서울시 전역 만 65세 이상 노인 3천58명을 대상으로 대면면접조사했습니다.

노인 기준 연령이 70∼75세라는 답이 62.1%에 달했고 75∼79세 15.5%, 60∼69세 14.9%였습니다.

80세 이상도 7.5% 나왔습니다.

본인의 고독사 가능성이 높다는 답변은 응답자 중 20%에 달했습니다.

만성질환 개수는 1인 당 1.7개이며, 만성질환은 고혈압(52.6%), 당뇨병(24.0%) 등 순입니다.

하루 여가 활동이 7.2시간인데 이 중 TV시청이 3.8시간으로 절반을 넘었습니다.

주변 사람들 중 도움이나 의지가 되는 정도는 배우자→자녀→부모 순서로 점수가 높았습니다.

응답자 16.2%가 현재 운전을 하고 있으며, 운전자 3분의 1은 시력저하와 반응 속도 저하 등 어려움을 느낀다고 답했습니다.

장례 방법으로 60%가 화장을 원했고 생명연장 의료행위는 불필요하다는 답이 48.5%였습니다.

노후생활 만족도는 5점 만점에 3.3점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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