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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증권자산가들 "내년 주택가격 보합 또는 하락"

입력 : 2016.12.21 09:28|수정 : 2016.12.21 09:28


KB금융과 거래하는 자산가 고객 상당수가 내년 주택가격이 올해와 비슷하거나 하락할 것이라고 예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KB국민은행이 21일 부동산투자자문업 시행 1주년을 맞아 은행·증권 자산가 120명을 대상으로 '부동산시장 전망 및 선호도'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응답자의 97%가 내년도 전국 주택가격이 보합 또는 하락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올해와 비슷한 수준을 예상한 응답자가 49%, 하락할 것이라고 응답한 참여자가 48%였다.

상승할 것이라고 응답한 이들은 3%에 불과했다.

응답자들은 내년 부동산시장에 대한 변수로 부동산정책(35%)과 시중금리(33%)를 주목했다.

입주물량과 정치 상황은 각각 8%에 머물렀다.

내년 주택가격에 대해서는 부정적으로 전망했지만, 수익형 부동산에 대해서는 낙관했다.

수익형 부동산 투자 시기로는 내년을 꼽은 응답자가 66%로 가장 많았다.

그다음으로 2018년(20%), 2020년(8%), 2019년(6%)이 뒤를 이었다.

수익형 부동산의 선호 유형은 상가빌딩이 전체의 74%로 1위를 차지했다.

기대 임대수익률로는 연 5%대라고 응답한 이들이 51%로 가장 많았다.

투자 선호 지역은 서울 강남권이 53%로 1위를 차지한 가운데 서울 강북권(29%), 경기권(16%)이 뒤를 이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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