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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트럭테러 용의자 범행부인… 경찰 "범인 불분명"

입력 : 2016.12.20 22:59|수정 : 2016.12.20 22:59


독일 베를린 트럭테러 용의자로 지목됐던 파키스탄 출신 이민자가 진범이 아닐 가능성이 제기됐습니다.

베를린 경찰은 현장에서 달아났다가 체포된 용의자가 범인인지 불확실하다며, 다른 진범이 아직 활동할 가능성이 커 경계 태세를 가동한다고 밝혔습니다.

독일 대중지 디벨트는 오늘(20일) 오전 1년 전 파키스탄에서 이주한 '나베드 B'라는 이름의 23세 남성이 범인이라고 전했고 외신들도 아프가니스탄 혹은 파키스탄 이주민이 범인이라고 보도했습니다.

그러나 디벨트지는 오후 경찰 소식통을 인용해 "엉뚱한 사람을 체포한 것 같다"고 보도했고 경찰도 범인이 아닐 가능성이 있다고 공식 성명을 통해 밝혔습니다.

베를린에서는 어제 철물을 실은 19t짜리 트럭 한 대가 서부 번화가인 브라이트샤이트 광장의 크리스마스 시장에 돌진해 최소 12명이 숨지고 48명이 다쳤습니다.

수사 당국은 달아났던 용의자 1명을 현장에서 1.5km 정도 떨어진 전승기념탑 근처에서 체포해 조사했고 이 용의자는 계속 범행을 부인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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