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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국방 "터키 주재 대사 피살은 러 대테러전과 연관"

입력 : 2016.12.20 22:30|수정 : 2016.12.20 22:30


터키 주재 러시아 대사 피살은 러시아의 국제 테러리즘 척결 활동과 연관된 것이라고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방장관이 주장했습니다.

쇼이구 장관은 모스크바를 방문한 피크리 으시으크 터키 국방장관과의 회담에서 "우리는 이 투쟁을 멈추지 않을 것이며 우리의 공동 노력으로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습니다.

쇼이구 장관은 으시으크 장관이 러시아의 제안에 호응해 국제 테러리즘과의 전쟁과 시리아 사태 해결 방안 논의를 위해 모스크바에 와 준 것에 사의를 표했습니다.

러시아는 안드레이 카를로프 터키 주재 대사 피살 사건 수사에 참여하기 위해 자국 조사팀을 터키로 파견했습니다.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모스크바에서 열린 러-이란-터키 3국 외무장관 회담에서 러시아 조사팀이 이날 앙카라에 도착했으며 조사팀이 타고 간 비행기로 카를로프 대사의 시신이 모스크바로 운구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메블뤼트 차우쇼을루 터키 외무장관은 러시아와 터키가 공동 노력으로 카를로프 대사 살해 사건을 규명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습니다.

터키 일간지 휘리예트는 잠정 수사 결과 범인이 모두 11발의 총을 발사했으며 그 중 9발을 카를로프 대사에게 쏜 것으로 파악됐다고 전했습니다.

범인이 출동한 경찰에 살해된 상황에서 이번 사건의 배후가 어디인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지만 아직 테러를 자처하는 단체는 나타나지 않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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