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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 비주류, 내일 탈당 여부 결론

손석민 기자

입력 : 2016.12.20 22:42|수정 : 2016.12.20 22:42


유승민 비대위원장 추천이 사실상 불발되면서 새누리당 비주류가 내일 집단 탈당 여부를 결론내겠다고 밝혔습니다.

김무성 전 대표 등 비주류 의원 15명은 오찬 회동에서 내일 오전 전체 회의를 열고 탈당 여부를 결론짓기로 했습니다 탈당의 열쇠를 쥔 유승민 의원은 SBS와 만나 오늘 밤 마지막 고민을 하겠다면서도 내일 회의에는 참석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비주류 핵심 의원은 마지막까지 당에 남아보겠다던 유 의원이 동참할 경우 탈당 규모는 20명을 훌쩍 넘겨 분당 수준이 될 거라고 전했습니다.

탈당 시점도 이번 주를 넘기지 않을 거라고 덧붙였습니다.

유승민 비대위원장에 뜻을 모은 정진석 의원을 비롯한 중도 성향 의원들의 선택도 주목됩니다.

주류 친박계는 떠날 사람은 떠나라며 분당을 기정사실화했습니다.

정우택 원내대표는 마지막으로 친박 핵심 인사에게 유승민 비대위원장 카드를 제안해 보겠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외부 인사를 고려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습니다.

친박계가 유 의원을 끝내 거부하면 방법이 없다는 것으로 보수정당의 분당이 초읽기에 들어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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