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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야권도 가능하면 통합해야…안 되면 대선후보 단일화"

김용태 기자

입력 : 2016.12.20 18:57|수정 : 2016.12.20 19:00


이재명 성남시장은 "야권도 가능하면 통합, 연대하는 게 좋겠고 그것도 어렵다면 후보 단일화를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이 시장은 SBS '뉴스브리핑'에 출연해, 차기 대선이 '1여(與)2야(野) 구도'가 될 것으로 보느냐는 질문에 "1987년에 김대중·김영삼 두 후보가 나와 졌지 않느냐"며 "그런 걱정을 해소해주는 게 정치인 의무"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 시장은 민주당 대선후보 경선이 끝날 때까지 성남시장직을 유지할 것이냐는 질문에는 "경선이 끝나기 전에 사퇴를 안 해도 된다면 사퇴하지 않을 것이고 법률상 어쩔 수 없다면 사퇴하고 참여해야 할 것 같다"고 답했습니다.

이 시장은 또 "문재인 전 대표에 대항하는 이른바 반문연대를 제안한 일이 없다"며 "나중에는 다함께 해야 한다는 얘기를 했고 그 중 일부 약체들끼리 좀 만나자고 하는 얘기를 외부에서 강자에 대항하기 위한 연대라고 해석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대권 도전과 관련해선 "기회가 주어진다면 하려는 의지는 강하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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