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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임직원, '급여 끝전' 3억 7천만 원 기부

입력 : 2016.12.20 16:29|수정 : 2016.12.20 16:29

인도네시아서 사회공헌활동으로 '투자조정원 원장상' 받아


현대건설은 자사와 계열사 임직원이 1년간 '급여 끝전'으로 모은 성금 3억7천300만원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했다고 20일 밝혔다.

현대건설은 지난 19일 서울 중구 정동의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대회의실에서 현대건설 정희찬 총무실장, 임동진 노조위원장과 계열사인 현대종합설계 관계자,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박찬봉 사무총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성금을 전달했다.

현대건설 임직원 2천669명, 현대종합설계 임직원 384명 등 총 3천53명이 2015년 12월부터 지난달까지 매달 3천원부터 3만원까지 급여 끝전을 자발적으로 모금했다.

성금은 에콰도르 마나비 학교 지원사업, 인도네시아 찌르본 위생시설 지원사업, 방글라데시 마타바리 보건·생계 지원사업, 필리핀 코르도바 태양광 지원·기능공 양성 사업 등 8개 국내외 사회공헌 사업에 사용된다.

현대건설은 2010년부터 6년째 임직원 급여 끝전 모금 캠페인을 벌여 현재까지 누적 금액이 약 20억원에 이른다.

모금된 끝전은 필리핀 커뮤니티센터 건립, 다문화가정 자립지원사업, 아프리카 케냐 식수지원사업, 종로구 소외계층 집수리·연탄지원 사업 등 총 27개 사업에 사용됐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임직원들이 매달 자발적으로 참여해 한푼 두푼 모은 급여 끝전이 큰 금액이 돼 국내외 다양한 분야의 소외계층에 사용할 수 있게 돼 뜻깊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건설은 올해 인도네시아에 진출한 한국기업 가운데 사회공헌활동 관련 우수기업으로 선정돼 지난 15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샹그릴라 호텔에서 '인도네시아 투자조정원 원장상'을 받았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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