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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채널이 뭐길래…' 부부싸움 뒤 40대女 목매 숨진 채 발견

임태우 기자

입력 : 2016.12.20 16:32|수정 : 2016.12.20 18:19


40대 여성이 부부싸움 뒤 집에서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경기 남양주경찰서는 오늘(20일) 오전 0시 5분쯤 남양주시의 한 주택 옥탑방에서 사는 44살 여성이 숨진 채 발견됐다고 밝혔습니다.

그녀는 방에서 휴대전화 충전기 줄로 목을 매고 사망한 채로 남편에 의해 발견됐습니다.

남편은 경찰 조사에서 전날 밤 텔레비전 채널을 놓고 다툰 뒤 부인이 방에 들어갔으며 이후 목매 숨져 있어서 119에 신고했다고 밝혔습니다.

아내는 미국 드라마를, 남편은 뉴스를 각각 보겠다고 하다가 다퉜다고 진술했습니다.

10여년 전 결혼식을 올린 두 사람에게 자녀는 없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당시 집에서 두 사람은 술을 마시고 있었습니다.

경찰은 정확한 사인을 밝히기 위해 목맨 여성의 시신 부검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의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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