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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밤∼모레 아침, 남해안·제주도 최고 120mm 호우

안영인 기자

입력 : 2016.12.20 16:16|수정 : 2016.12.20 16:16


내일(21일)부터 모레까지 전국에 겨울비가 예상되는 가운데 남해안과 제주도에는 최고 120mm가 넘는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기상청은 우리나라 부근으로 찬 공기가 크게 남하하지 못하는 가운데 남서쪽으로부터 저기압이 접근해 오면서 내일 오전 제주도와 전라도에서 비가 시작돼 전국으로 점차 확대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특히, 내일 밤부터 모레(22일) 아침에는 강하게 발달하는 저기압을 따라 다량의 수증기가 남해안과 제주도로 유입되면서 돌풍을 동반한 시간당 20mm 이상의 강한 비가 내리겠고, 천둥, 번개도 칠 것으로 예보했습니다.

내일과 모레 제주도와 전남, 경남, 강원 영동과 울릉도, 독도에는 30~80mm, 제주도 산간과 경남 남해안에는 최고 120mm가 넘는 큰 비가 오겠습니다.

충청과 전북, 경북에는 20~60mm, 서울, 경기와 강원 영서, 서해5도에도 10~40mm가량의 비가 오겠습니다.

기상청은 이번 비가 모레(22일) 아침 충청과 호남 서해안부터 그치기 시작해 오후에는 충청과 남부지방에서 대부분 비가 그치겠지만, 중부 일부 지방에는 글피(23일) 아침까지 약한 비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특히 모레부터 글피 오전에는 강원 산간을 중심으로 많은 눈이 쌓이겠고, 일부 중부내륙과 경북 북부 내륙에도 눈이 내릴 것으로 기상청은 예보했습니다.

예상 적설은 강원 영동이 5~10cm, 강원 북부 산간에는 최고 20cm가 넘는 많은 눈이 오는 곳도 있겠습니다.

기상청은 또 모레 밤부터는 북쪽으로부터 찬 공기가 내려오면서 오는 금요일과 토요일에는 기온이 크게 떨어지겠고, 바람까지 강해 체감온도는 더욱 낮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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