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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디오머그] '우리가 제일 특이해!' 2016 지구촌 곳곳 이색대회 모음

입력 : 2016.12.20 18:53|수정 : 2016.12.20 1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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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은 넓고 특이한 대회는 참 많습니다. 그중 올해 가장 큰 인상을 준 이색대회 몇 가지를 SBS 비디오머그에서 소개해드리겠습니다.
 
1. 세계 아내 들고 달리기 대회 (핀란드)
핀란드에서 시작된 세계 아내 들고 달리기 대회는 올해 23년째를 맞았습니다. 이 대회는 옛 부족의 남자들이 다른 사람의 아내를 훔치는 풍습에서 유래했다는 설이 있는데요. 참가자들은 이를 기리기 위해 다른 집 아내를 매고 달리기도 합니다. 아내의 다리를 목에 두르고, 아내는 등 뒤로 거꾸로 매달린 채 달리는 '에스토니안' 방법이 가장 인기 있는 운반 방법이라고 합니다.
 
2. 팬터마임 승마 대회 (영국) 
각종 동물 탈을 쓰고 달리는 팬터마임 승마 대회는 런던에서 매년 크리스마스 시즌을 맞아 자선기금 마련을 위해 진행되는 이벤트입니다. 동물 탈을 쓴 참가자들이 런던 그리니치 지역을 달리면서 중간중간 다양한 펍에 들렸다가 결승선에 먼저 도착하는 사람이 우승하는 방식입니다.

3. 참치 던지기 세계 챔피언십 (호주)
참치 던지기 세계 챔피언십은 얼린 참치를 해머던지기 방식으로 멀리 던지는 대회입니다. 참가자들은 약 8kg의 참치를 던져야 하는데요. 어떻게 하면 멀리 던질 수 있는지 연구를 많이 해서 출전 한다고 합니다. 처음에는 내국인을 위해 시작한 행사였는데 지금은 세계 곳곳에서 이 대회를 보러 많은 사람들이 몰려들고 있습니다.
 
4. 웨이터 달리기 대회 (아르헨티나) 
웨이터 달리기 대회는 세계 각지의 웨이터들이 한자리에 모여 경주를 펼칩니다. 직업 특성에 맞게 쟁반 위에 음료와 컵을 한 손에 들고 약 1.6km를 달려야 하는데요. 음료를 최대한 흘리지 않고 완주를 하는 것이 관건입니다.
 
5.산타 스키 대회 (미국)
미국의 한 리조트에서 매년 자선행사로 열고 있는 산타 스키 대회는 10달러의 참가비만 내면 산타 복장으로 스키도 즐기고 기부도 할 수 있어서 많은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올해는 180명의 산타가 단체로 활강하는 진풍경을 보여줬는데요. 대회에서 모인 성금은 불우 아동들의 크리스마스 선물 비용으로 쓰입니다.
 
기획 : 정경윤 / 구성: 박종진 / 편집 : 정용희 /

(SBS 비디오머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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