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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연구팀이 개발한 백신 냉장고 아프리카에 보급

원종진 기자

입력 : 2016.12.20 15:32|수정 : 2016.12.20 15:32


▲ 탄자니아에서 설치한 백신냉장고 (사진=서울대 글로벌사회공헌단 제공/연합뉴스)

서울대 글로벌사회공헌단은 안성훈 기계항공공학부 교수 연구팀이 개발한 오토바이·자동차 장착형 백신 냉장고를 아프리카에 보급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안 교수팀은 국제 백신연구소와의 공동연구를 통해 오토바이나 자동차의 발전기와 배터리로 작동되는 백신 냉장고를 개발했습니다.

안 교수팀은 개발도상국의 교통 인프라가 낙후돼 있고, 전문 백신 전달 차량이 부족한 점 등에 문제를 느끼고 백신 냉장고 개발에 매진해왔습니다.

서울대 글로벌사회공헌단은 지난 9일 아프리카 말라위에 개발한 백신 냉장고 2대를 보급했고 13일 탄자니아에 1대를 보급했습니다.

내년 1월에는 케냐와 네팔에도 백신 냉장고가 보급됩니다.

공헌단은 "백신 냉장고 개발로 자동차나 오토바이가 갈 수 있는 좁은 길이 있는 한 오지나 산악 지역에도 백신을 공급할 수 있다"며 "개발도상국의 백신 접종률 상승과 영아사망률 저감에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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