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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애, 차원이 다른 품격"…사임당 30초 티저 공개

입력 : 2016.12.20 14:21|수정 : 2016.12.20 14:21


이미지‘사임당’ 이영애가 우아한 품격을 자랑했다.

19일 SBS 새 수목드라마스페셜 ‘사임당, 빛의 일기’(극본 박은령, 연출 윤상호) 제작사 ㈜그룹에이트, ㈜엠퍼러엔터테인먼트코리아 측은 티저 영상을 전격 공개했다. 대체불가 배우들의 압도적 존재감과 상상초월 이야기의 몽환적 분위기로 30초를 풍성하게 채웠다.

티저 영상 속 이영애는 미인도에서 지금 막 튀어나온 듯 우아하고 단아한 자태로 독보적인 아우라를 과시하는 모습. 짧은 영상에서도 섬세하면서도 입체적인 연기로 그녀가 그려낼 사임당과 시간강사 서지윤의 1인 2역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송승헌은 불꽃같이 형형한 눈빛으로 숨 막히는 존재감을 과시해 사임당과의 운명적인 만남을 시작으로 지고지순한 사랑을 받치는 ‘조선판 개츠비’ 이겸을 연기한다. 길들일 수 없는 자유 그 자체인 송승헌의 다듬어지지 않는 모습은 연기 변신을 기대하게 한다.

특히 이탈리아 전경을 시작으로 과거와 현재, 동양과 서양을 오가며 수놓아지는 한 폭의 그림 같은 영상은 눈길을 끌기 충분했다.

비밀을 담은 듯 신비로운 볼로냐의 한 고택에서 산산조각 부서지는 거울 앞에 선 이영애, 송승헌의 “사임당”이라는 절규에 현대의 서지윤(이영애 분)은 금세 과거의 사임당(이영애 분)이 된다. 현대 복식을 한 이영애와 한복을 입은 송승헌이 서로를 아스라히 스쳐가는 듯 한 장면은 두 사람이 펼쳐낼 아련하고 로맨스가 과연 어떤 모습을 할지 기대감을 높였다.

“설사 우리 가는 길이 영원히 만나지 않는 평행선이라고 해도 평생 나란히 가겠다”는 송승헌의 대사와 자신의 모습과 꼭 닮은 미인도를 앞에 두고 “왜 내 앞에 나타난 건가요”라고 묻는 이영애의 목소리는 ‘사임당’이 품고 있는 비밀스러운 이야기에 궁금증을 더한다. “부디 꿈을 꿀 수 있는 나라를 만들어 주오소서”라는 이영애의 간절한 목소리는 지금 우리가 조선의 천재화가 사임당의 생을 재조명해야하는 이유를 묻고 있다.

‘사임당’은 한국미술사를 전공한 시간강사 서지윤(이영애 분)이 이태리에서 우연히 발견한 사임당(이영애 분) 일기에 얽힌 비밀을 과거와 현재를 넘나들며 풀어내는 퓨전사극. 일기 속에 숨겨진 천재화가 사임당의 위대한 삶과 ‘조선판 개츠비’ 이겸(송승헌 분)의 불꽃같은 이야기가 작가의 상상력으로 아름답게 그려내 시청자들에게 깊은 울림을 선사할 예정.

‘사임당’은 내년 1월 25일 첫 방송된다.

사진=그룹에이트, 엠퍼러엔터테인먼트코리아
(SBS funE 손재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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