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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 시내버스 장착 CCTV로 불법주차 뿌리 뽑는다

입력 : 2016.12.20 14:25|수정 : 2016.12.20 14:25


전주시가 불법 주정차를 뿌리 뽑기 위해 21일부터 시내버스에 부착된 폐쇄회로(CC) TV를 활용, 강력한 단속을 펼친다.

최근 좁은 전주 시내 갓길 등의 무분별한 주정차로 교통혼잡이 가중된 데 따른 조치로 풀이된다.

시는 이번 단속에 시내버스 차량 앞에 부착한 폐쇄회로(CC) TV를 적극적으로 활용한다.

'시내버스 탑재형 단속시스템'이 본격 가동되면 인도와 버스 베이 등지에서 발생하는 무분별한 불법주차 행위를 크게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단속은 팔달로와 기린대로, 백제대로 등 시내버스 통행량이 많은 노선을 운행하는 버스 10대에 부착된 고성능 카메라가 맡는다.

해당 버스에 설치된 카메라가 도로변 불법 차량을 1차로 촬영한 후 10여분 후 같은 장소의 동일 차량을 뒤따라 오는 버스가 추가로 촬영하면 자동으로 불법 차량으로 분류되는 방식이다.

전주시 관계자는 "기존 고정형 단속시스템은 촬영위치가 노출돼 이를 얌체 운전자들이 잘 피했지만, 앞으로 실시간 단속이 수시로 이뤄지기 때문에 단속을 피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시는 내년 3월까지 시범적으로 단속을 벌인 뒤 4월부터 적발되는 차량에 대해서는 과태료를 부과할 계획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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