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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시설, 7.5 규모 지진 견디도록 기술개발한다

정호선 기자

입력 : 2016.12.20 13:59|수정 : 2016.12.20 15:22


원전 등 에너지시설이 7.5 규모의 지진까지 견딜 수 있도록 하는 기술개발이 추진됩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에너지정책 정례브리핑을 통해 "원전 핵심설비의 내진 성능을 장기적으로는 최대지반가속도 기준 0.6, 규모 7.5 상당으로 상향할 것"이라며 "이를 위한 연구개발(R&D) 착수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정부는 지난 16일 내놓은 '지진방재 종합대책'에서 현재 가동 중인 원전의 핵심설비를 2018년 4월까지 0.3g, 규모 7.0 수준으로 보강하고, 건설 예정인 원전 핵심설비는 0.5g, 규모 7.4 수준을 확보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습니다.

우태희 산업부 2차관은 "아직 기술이 없어서 빨리 R&D에 착수해 개발하려고 하는 것"이라며 "다음 달 내진 성능 보강을 포함한 '에너지시설 내진 안전 종합대책' 세부 이행계획을 수립하고 내년 중 내진 기준과 관련 규정 정비를 완료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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