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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우택 "비대위원장, 2∼3일 안에 결정하겠다"

김정인 기자

입력 : 2016.12.20 12:16|수정 : 2016.12.20 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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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과 관련해서 정우택 원내대표가 앞으로 2, 3일 안에 결정짓겠다고 밝혔습니다. 유승민 비대위원장을 최후통첩한 비주류 측은 분당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모임을 갖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정인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20일) 오전 새누리당 의원총회에서는 분당 여부를 판가름할 비상대책위원회 구성 문제가 도마에 올랐습니다.

친박계와 비주류는 당 대표 역할을 할 비상대책위원장 인선을 둘러싼 공방을 이어갔습니다.

비주류는 비대위원장 후보로 유승민 의원을 추천하기로 의견을 모은 만큼 정 원내대표는 이를 받아들이라고 압박했습니다.

이에 대해 친박계는 유승민 의원이 어떤 혁신 프로그램을 갖고 전권을 달라고 요구하는지 명확한 입장을 밝히라고 맞받았습니다.

이에 앞서 정 원내대표는 기자간담회를 자고 친박의 아바타나 앞잡이가 될 생각이 전혀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친박계와 비주류 양측을 설득해 이틀 아니면 사흘 내에 비대위원장 선임과 관련한 합의를 이끌겠다고 말했습니다.

[정우택/새누리당 원내대표 : 적어도 이틀 내에 길어야 3일 내에 결정하겠습니다. 오래 끌 수가 없습니다.]

친박계는 계파 모임인 혁신과 통합 보수연합을 해체하고 앞으로도 계파 모임을 하지 않겠다고 선언했습니다.

또한, 이른바 친박계 핵심 중진들은 모든 당직에 진출하지 않겠다며 사실상 2선 후퇴를 선언했습니다.

친박계는 그러나  당의 화합을 이끌 인물이 비대위원장이 되어야 한다면서 유승민 의원의 비대위원장 선임에 반대 의사를 분명히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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