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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 '고금리' 2금융에서 76조 빌려…31%↑

정호선 기자

입력 : 2016.12.20 10:27|수정 : 2016.12.20 10:27


시중 은행보다 금리가 두 배가량 높은 제2 금융권에 손을 벌리는 중소기업들이 늘고 있습니다.

업계에서는 경기 침체에 제2금융 고금리 부담까지 더해지면 중소기업 생존이 더 어려워질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한국은행 경제통계시스템에 따르면 지난 10월 기준 비은행 예금취급 기관에 빌린 중소기업 대출금 잔액은 76조5천723억 원이었습니다.

이는 작년 같은 기간보다 31.2% 증가한 것이고, 전달과 비교해도 2%, 1조4천863억 원 정도 늘어난 것입니다.

비은행에는 상호금융, 상호저축은행, 새마을금고 등 '제2금융권'이 다수로, 상호저축은행의 기업 자금 대출 가중 평균 금리는 연 7.45%로 시중 은행보다 4%포인트 이상 높을 정도로 2금융의 금리 부담은 상당한 수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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