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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구 성내동 변종카페거리가 청년공방으로 바뀐다

입력 : 2016.12.20 09:54|수정 : 2016.12.20 09:54


서울 강동구 성내동 변종카페거리가 열정있는 청년 공방들이 들어서며 변신하고 있다.

강동구는 26일 성내동에 청년 창업가를 위한 엔젤공방 2·3·4호점 합동 개소식을 한다고 20일 밝혔다.

성내도서관 부근 성안로에는 변종카페 36곳이 불법·탈법 영업을 하고 있어 민원이 많이 제기됐다.

강동구는 건물주들과 꾸준히 협의해 카페를 내보내고 엔젤공방거리를 조성, 개성있고 활기넘치는 거리로 바꾸기로 했다고 말했다.

건물 리모델링, 임대보증금, 월 임대료 50%, 컨설팅·홍보를 구에서 지원키로 하고 청년 창업주를 모집했다.

7월 가죽공예 전문 ㈜코이로가 엔젤공방 1호점으로 오픈했다.

이어 10월에는 2호점 사과나무 공방과 3호점 겨울과 봄 사이 공방도 문을 열었다.

강동구는 내년에는 7개 공방 입점을 추진하고 분기별로 엔젤공방 날을 만들어 상인간 소통을 도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강동구는 올해 5월 제정한 청년 기본조례와 청년일자리 창출 촉진 조례를 바탕으로 청년 일자리 창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명일전통시장 유휴공간에 청년 먹을거리 부스 5개를 운영하는 청춘마켓 사업도 그 일환이다.

강동 소셜프랜차이즈 사업(강동청년 365coop)은 대기업 프랜차이즈에 밀리는 영세식당을 지원하는 것으로, 5월 요식업 경험이 있는 청년 4명을 채용하며 출발했다.

이달 들어서는 청년들이 고덕전통시장 야시장에서 활약하고 있다.

이해식 강동구청장은 "엔젤공방 조성 등으로 청년들이 희망을 갖고 일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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