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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콕에 459m 관광타워 세운다…태국 최고 높이

입력 : 2016.12.20 09:47|수정 : 2016.12.20 09:47


태국의 수도 방콕을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는 초고층 관광 타워 건설이 추진된다.

20일 방콕포스트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태국 재무부는 방콕 시내에 459m 높이의 관광 타워를 건설하기로 했다.

재무부는 타이만으로 흘러들어 가는 차오프라야 강 주변 국유지를 30년 장기임대하고, 40억바트(약 1천325억원)의 민간자본을 끌어들여 프로젝트를 추진한다는 구상이다.

이번에 추진되는 관광타워는 총 26층으로 설계되며 높이는 459m로, 완공되면 태국에서 가장 높은 구조물이 된다.

최근 완공된 77층 규모의 태국내 최고층 건물인 마하나꼰(314m)보다 145m나 높다.

타워의 최상층은 지난 10월 서거한 푸미폰 아둔야뎃 국왕을 비롯해 현 짜크리 왕조의 역대 국왕들을 위한 기념관과 전시장으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재무부 관계자는 "이번에 추진되는 관광 타워는 방콕의 새로운 관광 랜드마크가 될 것"이라며 "매년 10억5천만바트(약 348억원) 가량의 관광 매출을 창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방콕에는 최근 독특한 외관을 자랑하는 마하나꼰이 완공됐고, 오는 2018년 완공을 목표로 한 매그놀리아 워터프런트 빌딩(315m), 2021년 완공 목표인 615m 높이의 라마Ⅸ 슈퍼타워 등 고층빌딩 건설이 잇따르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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