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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국무부 "러시아인·터키주재 러'대사 유가족에 조의"

입력 : 2016.12.20 07:23|수정 : 2016.12.20 07:23


터키 주재 러시아 대사가 19일(이하 현지시간) 총격을 받고 숨진 사건에 대해 미국 국무부가 "러시아인들과 고인의 유가족에 대한 조의"를 표했다.

존 커비 미국 국무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이같이 밝힌 뒤, 이번 사건과 관련해 러시아 측과의 접촉이 있었느냐는 질문에 "내가 아는 한 아직 없었다"고 답했다.

안드레이 카를로프 터키 주재 러시아 대사는 이날 터키 수도 앙카라에서 열린 한 전시회에서 연설하던 도중 터키 경찰관 출신 저격범의 총격을 받고 목숨을 잃었다.

앞서 존 케리 미국 국무부 장관은 이번 사건이 "안전하게 자기 나라를 대표해야 할 전 세계 모든 나라의 대사들을 공격한 것과 같다"며 미국이 이 사건과 관련해 "러시아와 터키가 이 비열한 공격 행위를 조사하는데 대해 도울 준비가 돼 있다"고 성명을 통해 밝혔다.

미국 백악관은 휴가 중인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도 이 사건에 대한 긴급 보고를 받았다고 밝혔다.

네드 프라이스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대변인은 별도 성명에서 "미국 정부는 이번 사건을 강력히 규탄하며, 어떤 형태의 테러에도 반대한다는 의지에 대해 러시아, 터키와 같은 입장"이라고 강조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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