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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르단 "관광지 총격 배후 IS 유력"…"인근 한국 발전소 경계강화"

곽상은 기자

입력 : 2016.12.19 23:52|수정 : 2016.12.19 23:52


수니파 무장조직 '이슬람국가'(IS)가 요르단 관광지 총격의 유력한 배후로 지목됐습니다.

요르단 당국은 지난 18일 남부 관광지 카라크에서 발생한 총격의 배후 조직 은신처에서 자폭공격용 폭탄벨트 등 폭발물을 찾아냈다고 밝혔습니다.

요르단 경찰은 "사살된 무장대원 4명은 IS 소속으로 의심되는 테러조직의 대원들"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십자군 요새 등으로 유명한 관광지 카라크 일대에서는 무장 괴한 무리가 관광객을 총기로 공격하고 출동한 군경과 총격전을 벌였습니다.

이로 인해 캐나다인 관광객과 요르단인 2명, 경찰관 7명 등 10명이 숨지고 30명 넘게 다쳤습니다.

이번 공격을 저질렀다고 주장하는 단체는 아직 나오지 않았지만, 요르단 당국은 IS를 배후로 의심하고 있습니다.

요르단은 미국 주도 IS 격퇴전의 동맹국입니다.

현지 상황과 관련해 카라크 근처 알카트라나에서 한국기업이 운영하는 발전소에는 피해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정부 소식통은 "한국인과 요르단 직원 모두 신변에 이상이 없다"면서 "경찰이 발전소에서 경계 근무를 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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