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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아베 "유엔 안보리 개혁 급선무"…상임이사국 진출 겨냥

입력 : 2016.12.19 23:03|수정 : 2016.12.19 23:03


유엔에서의 영향력 확대를 꾀하고 있는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안전보장이사회 상임이사국 진출을 목표로 하겠다는 의향을 재차 드러냈다.

19일 NHK와 교도통신에 따르면 아베 총리는 이날 도쿄(東京) 소재 유엔대학에서 열린 일본의 유엔 가입 60주년 기념 심포지엄에 참석, "일본은 안보리 개혁을 실현하고자 계속 노력하면서 상임이사국으로서 한층 책임을 다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아베 총리는 "유엔이 변화하고 복잡한 국제사회 과제에 대응하기 위해선 안보리 개혁이 급선무"라며 이같이 밝혔다.

아베 총리는 "일본은 현재 회원국 중 안보리 비상임이사국을 열한 번째로 가장 많이 맡고 있다"며 "이는 일본의 공헌에 대한 높은 평가와 함께 강한 기대의 표현"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또한, 일본이 유엔 가입 후 부담한 누적 분담금이 200억 달러(약 23조7천억원)를 넘은 것과 관련, "미국에 이은 재정적 공헌"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유엔은 일본이 국제사회와 연대하면서 다양한 과제에 대응하는 플랫폼"이라며 "적극적 평화주의를 내걸고 평화유지활동(PKO)과 안보 분야에서 지금까지 이상으로 공헌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상임이사국 진출을 노려온 아베 총리는 그동안 안보리를 포함한 유엔 개혁의 필요성을 외교무대 등에서 거듭 주장해 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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