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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서 폐사한 야생조류 10마리로 늘어…AI 검사의뢰

입력 : 2016.12.19 21:39|수정 : 2016.12.19 21:39


경남 지역에서 조류 인플루엔자(AI)로 의심되는 야생조류 폐사체가 잇따라 발견되면서 방역 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경남도는 19일 오후 2시 창녕군 이방면 옥천리 우포늪 쪽지벌에서 큰고니 폐사체 1마리를 발견했다.

도는 큰고니 폐사체에 대해 AI 검사를 위해 국립환경과학원으로 이송 중이다.

이날 오전 진주시 진성면 대사리의 한 논에서는 독수리 폐사체 1마리가 발견돼 국립환경과학원에 AI 검사를 의뢰했다.

또 지난 17~18일 고성군 삼산면 한 주택의 베란다에서는 참새 폐사체 2마리가 발견되면서 국립환경과학원에 AI 검사를 보냈다.

앞서 지난 18일 창원시 마산회원구 회원동의 한 연립주택 인근에서는 폐사한 새매 1마리를 발견해 AI 검사를 의뢰했다.

이로써 경남에서는 지난 2일 창녕 우포늪에서 발견된 큰고니 폐사체를 포함해 지금까지 모두 10마리의 야생조류 폐사체가 발견됐다.

이 중 우포늪에서 발견된 큰고니 폐사체에서만 AI 바이러스가 검출됐고, 주남저수지에서 발견된 큰고니 폐사체 2마리는 음성으로 판정됐다.

나머지 7마리는 검사 중이거나 검사를 위해 이송 중이다.

도는 야생조류 폐사체가 발견된 주변 지역 방역을 하고 철새도래지 일대 탐방객 출입을 통제했다.

닭과 오리 가금류 사육농가들도 야생조류 차단 방역을 강화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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