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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AI '주춤'…의심 신고 닷새째 없어

입력 : 2016.12.19 18:24|수정 : 2016.12.19 18:24


충북에서 한 달여간 거의 매일 이어지던 조류 인플루엔자(AI) 의심 신고가 최근 주춤하고 있다.

오리 1만5천 마리를 키우는 음성군 금왕읍 육용 오리 농장이 지난 14일 100마리가 폐사했다고 신고한 이후 닷새째 의심신고가 접수되지 않았다.

19일 충북도에 따르면 도내에서는 그동안 5개 시·군 95개 농가의 닭·오리 238만 마리가 살처분됐다.

가금류가 한꺼번에 폐사한 농장이 추가로 나오지 않아 살처분 작업도 마무리됐다.

충북도는 52개 지점에 이동 통제초소를 설치했고, 62곳 지점에서 거점소독소를 운영하고 있다.

위기단계가 경계에서 심각으로 격상되면서 AI 발생 농가로부터 반경 10㎞ 내 방역 지역의 오리는 물론 닭 입식도 금지하는 등 차단 방역 조치를 강화했다.

AI 바이러스를 옮길 수 있는 택배 차량에 대한 소독을 강화한 것은 물론 달걀 공동집하장 78곳의 소독 여부를 일제 점검하고 있다.

충북도는 인근에 철새 도래지가 있는 AI 발생 위험농가 주변 4개 농가의 닭·오리 6만3천 마리를 예방적 살처분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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