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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마리오 런' 저조한 평점…닌텐도 주가 폭락

입력 : 2016.12.19 17:48|수정 : 2016.12.19 17:48


닌텐도가 인기 게임 '슈퍼마리오'의 모바일 버전을 출시하면서 큰 기대를 모았지만 저조한 평점을 받은 이후 주가가 폭락했다.

닌텐도 주가는 19일 도쿄증시에서 7.1% 떨어졌다.

모바일 버전 '슈퍼마리오 런'이 처음 출시된 지난 16일 이후 닌텐도의 주가는 2거래일 만에 10% 넘게 추락했다.

같은 기간에 이 게임의 개발을 도왔던 DeNA는 주가가 14% 폭락했다.

아이폰용으로만 나온 슈퍼마리오런은 미국 앱스토어에서 5만개에 가까운 평점을 받았다.

평균 평점은 별 5개 만점에서 2개 반이었다.

이는 다운로드 상위에 오른 앱 가운데 가장 낮은 수준이며 다른 인기 게임인 '클래시로열'이나 '캔디크러시사가'보다 낮다.

슈퍼마리오런은 비싼 가격으로도 비판을 받았다.

3단계까지는 무료지만 게임을 계속 진행하려면 10 달러가 든다.

이는 인기 게임 '마인크래프트'보다 더 비싸다.

에이스리서치연구소의 야스다 히데키는 "투자자들의 기대가 굉장히 컸다"면서 "앱스토어에 슈퍼마리오런이 대단히 재미있지는 않다고 쓰는 사람들이 많다. 아마도 기대가 너무 컸던 것 같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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