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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 AI 차단 방역 강화…'버드랜드' 임시 휴장

입력 : 2016.12.19 17:00|수정 : 2016.12.19 17:00


대전시가 고병원성 AI(조류인플루엔자) 차단 방역을 강화하고 오월드(동물원) 내 버드랜드를 임시 휴장한다.

대전시는 19일 시청 재난안전실에서 고병원성 AI 위기경보가 '심각'단계로 격상된 데 대한 긴급 대책회의를 하고 대응방안을 점검했다.

시는 앞서 지난 16일 심각단계 발령 즉시 24시간 비상근무태세로 전환, 감염 예방을 위한 방역 및 예찰 활동을 하고 있다.

송석두 시 행정부시장은 이날 회의에서 AI 진행 상황과 비상근무현황 등을 확인하고, 유입 차단 대책을 보다 강화할 것을 주문했다.

시는 축사소독약품 26t과 방역용품 450벌을 지원한 데 이어 20일부터는 유성구 학하동에 거점소독초소를 설치하고 가금농장에 대한 예방소독과 이동통제 등을 지속해서 할 방침이다.

또 시민이 많이 찾는 오월드 내 버드랜드를 20일부터 23일까지 임시 휴장하고 집중 방역활동을 한다.

시 재난안전대책본부는 현재 확산 중인 AI가 인체 감염 위험성이 크지 않은 것으로 파악하고 있지만, 축산농가나 철새도래지 방문을 자제하고 야생조류 사체 접촉금지, 예방을 위한 소독, 손 씻기 등에 적극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다.

AI 발생 농가를 방문하거나 가금류나 조류 사체와 접촉한 후 10일 이내에 발열, 기침, 인후통 등이 생기면 가까운 보건소 또는 질병관리본부(1339)로 신고해야 한다.

현재 대전에는 201개 농가에서 닭과 오리 등 가금류 2만2천75마리를 사육하고 있다.

아직 AI 감염 의심 신고는 접수되지 않았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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